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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준비 현장방문 최 대행 “관광 성장으로 내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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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中단체관광객 비자면제 3분기 시행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김상철 경북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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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북 경주시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2∼3월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FCBDM)가 각국 대표단들로부터 호평받았다며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회복력을 국제사회에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경주시 소재 상공회의소, 관광단체 등 지역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위원들과 오찬을 한 뒤 교촌 한옥마을 내 ‘다연’, ‘교촌의상실’, ‘교촌가람’, ‘교동법주’ 등을 찾아 떡 만들기, 다도 등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교촌 한옥마을 ‘최부자 아카데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었다. 그는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방한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했다.

먼저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한시 비자 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기 위해 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동남아·중동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한 상품 다변화를 위해 ‘명소’에서 ‘체험’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을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싶어 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은 한국관광산업포털 내에 5월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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