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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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연 4.5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 8명이 동결 의견을 냈으며 나머지 한 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7대 2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성명에서 “현재 경제적 불확실성이 많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 성명도 “지난번 MPC 회의 이후 세계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심화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 발표와 무역 상대국의 대응을 언급했다.
4.50% 기준금리는 202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OE는 작년 중반 이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전에 금리는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까지 0.25%포인트씩 인하됐다.
영국 경제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BOE 정책 목표치인 2%로 안정되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BOE는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올해 말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의사록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적절하다. 향후 수차례 회의에서 통화정책이 미리 설정된 경로에 있다는 가정은 없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 예측을 경계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이번 금리 발표 전 오는 5월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60%로 반영했으나 이는 50% 아래로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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