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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토)

“우리는 포장 수수료 무료”...외식업계 상생 외친 이 배달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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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무료 지원 1년 늘려


사진은 15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 붙어있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스티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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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쿠팡이츠가 입점 매장을 대상으로 한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

20일 쿠팡이츠는 2023년부터 계속된 배달앱 분야 자율 규제와 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 논의를 통한 성과로 포장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의 부담을 덜고 매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4월부터 상생요금제도 시행하는 등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배달의민족에 이어 다음달부터 배달 주문 수수료를 9.8%에서 2~7.8%로 낮춘 차등 수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배민은 포장 수수료 무료 지원 종료와 함께 연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할인 혜택 등 포장 주문을 활성화하겠다고 했지만, 입점 업체들은 포장 수수료 부과 자체에 대한 불만이 크다.

배달앱 요기요는 포장 수수료로 7.7%를 부과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배달과 동일한 1.5%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배달앱 측은 포장 주문도 배달 주문처럼 운영·개발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에 수수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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