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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의 우크라 무기 지원은 평화 달성 의도와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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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평화 달성 의도와 상충하는 것이라고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각)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손짓하고 있는 모습.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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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평화 달성 의도와 상충하는 것이라고 20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키이우(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미국의) 무기 전달은 평화를 달성하고 정치적, 외교적으로 해결의 길로 이끌겠다는 의도를 선언한 것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테러 조직의 군사화 종식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부분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숨겨진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두 주권 국가가 전화 통화나 협상 후 동일한 발언을 하는 경우는 단 한건도 없을 것”이라며 “각 측에는 항상 더 중요한 것이 있고 덜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러 각각의 성명에 특정 "뉘앙스"가 있으나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에너지 인프라 시설(energy infrastructure facilities)에 대한 휴전"으로 발표하고,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in the field of energy and infrastructure)'로 표기하는 등 차이가 있었다. 또 공격 중단과 휴전 등 다른 표현을 썼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채널1 TV에 출연해 미국과 소통을 복원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생산적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연락 복원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한 브리핑에서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협상에 러시아 외무부 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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