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사진 = 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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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근무를 하는 직군 3명 중 1명은 수면장애 위험군에 해당하며 세계보건기구(WHO)도 교대 근무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결과가 나왔다.
24시간 운영되는 사업이 증가하면서 간호사, 경찰, 소방 공무원, 아파트 경비원, 배송업체 직원 등 다양한 직군이 교대 근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연구팀(신원철·변정익 교수)이 교대 근무자 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2%가 교대 근무 수면장애 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이거나 여성일시 위험군에 속했으며, 불면증·주간 졸림증·우울증 점수가 높은 경우 위험이 컸다.
신 교수는 수면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무 스케줄을 조정하고, 수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밤 근무 땐 조도를 높여(LED나 OLED 활용) 몸이 밤을 낮처럼 인식하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수면을 위해 ‘수면 위생 습관’을 지킬 것도 강조한다.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고 술과 담배, 커피와 스마트폰 사용 등 방해가 되는 요인을 피해야 한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매일 7~8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과 취침 1시간 전에 멜라토닌 보충제나 바나나·견과류·우유 등 트립토판(세로토닌 원료)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있다.
신 교수는 “(잠을 못 자면) 심혈관 질환 및 뇌 질환 위험이 2~3배 증가하며 불안 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도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결국 더 나은 수면과 건강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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