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보험사가 왜 유기견 돌보냐고요?…펫팸족 1500만 시대, 보험도 달라진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수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며, 보험업계도 유기동물 보호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21일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에 따르면,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3월 18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수는 7만8360마리로 집계됐다. 오는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로,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 유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보험업계도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발맞춰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사내 봉사동호회 'AXA방봉'은 분기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를 방문해 견사 청소와 유기견 산책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당 단체에 동물병원 검진비, 센터 운영비, 입양 홍보 지원 등을 후원한 바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특약도 선보였다. 악사손보는 자사 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신설했다. 이 상품은 보험기간 중 차량에 탑승한 반려동물이 차대차 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경우, 부상 시 최대 50만 원, 사망 시 최대 100만 원의 정액 위로금이 지급한다. 해당 특약은 기명피보험자 또는 그 가족 명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반려견이나 반려묘 최대 3마리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악사손보에만 그치지 않는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대학생 서포터즈 'DREAMER' 13기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센터 '티어하임'을 찾아 청소와 정비 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DB손보는 반려동물 관련 보험 항목 두 가지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하나는 반려인이 입원 후 상급종합병원 통원 시 위탁비용을 실손 보장하는 담보이며, 다른 하나는 반려동물 무게에 따라 위탁비용 보장한도를 차등화하는 방식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과 유기동물에 대한 보호는 이제 보험사가 지향해야 할 책임 중 하나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고객의 일상을 케어하는 종합손해보험사로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