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하락세 지속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계속해서 하락세다.

21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15포인트(0.12%) 오른 2640.2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전환 후 264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4092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1억원, 239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유통,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은 1% 이상 내림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대,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 중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 이상 급락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한국거래소(KRX) 장 마감 후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탓에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23포인트(0.45%) 내린 721.9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주식 9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과 858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업종 중 제약이 4% 이상 빠지고 있다. 건설, 유통, 운송장비·부품, 제조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총 4위 종목인 HLB가 하한가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는 데 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새벽 3시 유튜브를 통해 미국 FDA가 리보세라닙에 대해 보완 요구 서한(CRL)을 보냈다고 밝혔다.

반면 코오롱티슈진, 리가켐바이오 등은 오르고 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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