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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소프트뱅크 '암페어' 인수 호재…닛케이 홀로 0.37%↑[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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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뉴스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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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일본 증시는 미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이하 암페어) 인수를 발표한 소프트뱅크 강세에 도움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오른 3만7890.4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춘분 연휴로 거래가 중단됐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전날 암페어 인수를 발표한 소프트뱅크를 중심으로 유입된 매수 세력에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일 자회사를 통해 암페어의 모든 지분은 65억달러(약 9조4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는 미국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국내 증권 전략가는 "일본과 미국 금융정책 회의가 시장 예상대로 종료됨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단 안도감이 퍼지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약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3399.67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74% 떨어진 2만4040.14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2% 빠진 2만2238.9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등의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다만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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