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일)

KTX서 아이패드 등 1000만원 어치 슬쩍한 베트남인 검거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24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이 목포행 KTX 열차를 타고 있다. 2025.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열차에서 승객들의 노트북 등 고가의 전자제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외국인이 붙잡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전국 열차를 돌며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을 훔친 20대 베트남인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달 12~20일 KTX·ITX-새마을·무궁화호 등 열차 내에서 총 7차례에 걸쳐 노트북, 아이패드 등을 포함 1060만62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승객이 짐칸이나 통로 물품 보관대, 선반 등에 캐리어, 가방 등을 놓고 자리에 앉은 사이 물건만 슬쩍 꺼낸 후 다음 역에서 하차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열차 내에서 연쇄적으로 절도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특별수사팀을 꾸려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전 9시35분 서울발 부산행 무궁화호 제1307열차에서 태블릿 PC 등이 담긴 가방을 훔치고 화장실에서 이를 뒤지고 있는 것을 붙잡았다.

철도사법경찰대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추가 여죄 수사 등 엄중 처리할 계획이다.

철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KTX 등 열차 내 절도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캐리어나 휴대전화 등의 피해품이 접수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시 캐리어 등의 물품에 대해 주의하고 피해 발생시 즉시 신고(1588-7722)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