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6%·민주당 40%…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5%·민주당 42%
삼일절 기념식 참석한 여야 대표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 교체' 요구가 '정권 유지'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3월 11∼13일)와 비교해 정권 유지 답변은 2% 포인트(p) 하락(41%→39%)했고, 정권 교체 답변은 51%로 그대로였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 응답이 29%,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57%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유지 응답은 1%p(30%→29%), 정권 교체 응답은 4%p(61%→57%) 각각 하락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 응답(39%)이 정권 유지 응답(25%)을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정권 유지와 정권 교체 응답 모두 5%p 하락했다.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변했고, 진보층의 8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25%가 국민의힘을, 4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p(22%→25%)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1%p(43%→42%) 하락했다.
이외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 각 1%, 기본소득당·기타 정당 각 0.2%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집계됐다.
국무회의 참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8%가 이 대표를 장래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3%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오 시장(10%), 한 전 대표(9%), 홍 시장(8%)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가 35%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 장관(6%), 한 전 대표(5%), 오 시장(3%), 홍 시장(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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