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이니시움'의 모습/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사진=(서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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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의 후속모델 '올 뉴 넥쏘'가 드디어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현대차 중심 수소 생태계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넥쏘 후속 모델인 '올 뉴 넥쏘(가칭)'를 공개한다. 전작인 넥쏘가 출시된 지 7년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넥쏘2의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을 공개하며 수소 사업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이니시움을 통해 공개된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축적한 27년 기술을 모두 담았단 평가를 받는다. 1회 충전 시 650km가 넘는 주행거리와 150kW급 모터 출력,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전작보다 성능을 향상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내에 올 뉴 넥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를 시작으로 연내 북미·유럽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가격은 국내기준 전작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오른 600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하면 이 역시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3년부터 일찌감치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인 투싼 ix FCEV를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는 12년 넘게 수소 사업을 확대해오며 글로벌 수소차 1위 사업자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다만 열악한 수소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은 숙제다. 수소차 성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충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이 크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내 수소 충전소는 10곳, 전국 기준 211곳에 불과하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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