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선수가 우승 공약을 말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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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2025시즌 우승 공약으로 '팬 1000명과의 에버랜드 단체 데이트'를 약속하자 에버랜드가 통 크게 승낙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5 신한 SOL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시즌 출사표와 우승 공약 등을 공개했다.
이날 모든 구단 대표 선수들은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각자 우승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롯데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팬들과 롯데월드 투어를 하겠다"고 하자 삼성 강민호는 "대한민국 최고 놀이공원은 에버랜드"라며 "팬 1000명을 초대해 한국시리즈 명단에 들어간 선수단 전원과 일일 데이트를 하겠다. 사장님과도 약속했다"고 받아쳤다.
실제로 강 선수의 '깜짝' 공약 발표에 에버랜드도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우승 시 에버랜드 단체 미팅을 진행하는 걸로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단체 팬미팅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에버랜드 이용권 외에 기타 제공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바오패밀리가 삼성 라이온즈 서포터 활동에 나서면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입단식이 진행됐다. 이에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 모집도 대기번호가 1000명대 이상 몰리면서 '쌍둥바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어린이 회원들에겐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과 모자, 가방 등 선물이 제공되며 이번달 말에는 에버랜드 내 팝업 스토어를 통해 30여가지 다양한 굿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강민호 선수가 에버랜드에서 데이트하겠다는 발언을 하자마자 내부 검토를 해서 초청하는 걸로 결정했다"며 "비용 등을 떠나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에버랜드도 통 크게 화답했다"고 말했다.
삼성라이온즈 서포터로 활동하는 바오패밀리 사진/사진제공=삼성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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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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