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빈센의 형식 승인 기념사진/자료=빈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 기술 전문기업 빈센이 이탈리아선급협회(RINA)로부터 60kW 해양용 연료전지 스택에 대한 형식승인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빈센은 해양 부문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양 수소 연료전지 관련 법적 기준이 아직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기술 검증과 인증 절차를 거치며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빈센의 연료전지 스택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에 따른 성능 및 환경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진동 테스트에선 특정 주파수 및 가속 조건에서 시스템 내구성을 입증했다. 절연 내전압 테스트에선 높은 전압에서도 절연 성능을 유지하며 모든 요구 기준을 충족했다.

빈센 관계자는 "이번 RINA 형식승인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본격적인 상용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은 앞으로 150kW 고출력 연료전지 스택과 개질가스(수소 75%, 질소 25%)를 활용한 선상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등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W급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대형 선박 적용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포부다.

관계자는 "이번 형식승인은 MW급 해양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인증 확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류준영 기자 jo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