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일)

KCL, 우즈벡기술청과 업무협약…"국내 기업 에어컨 수출 지원"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천영길 KCL 원장(왼쪽)과 주마나자로브 아크말 기술규제청장이 국제공인시험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KCL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우즈벡기술규제청과 에너지효율 시험인증 분야 중장기 기술 협력 프로그램(TC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국의 전자제품 에너지효율에 대한 기술규제 정보 교류 △국내 기업의 에어컨 제품 수출시 시험인증 절차 간소화 등에 협력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산 에어컨 수입액은 2023년 기준 1900만달러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다. 우즈벡 정부는 최근 가전체품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기술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댜.

이번 협약에 따라 우즈벡기술청은 한국 기업이 우즈벡에 에어컨을 수출할 경우 KCL의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면 시힘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KCL은 TCP 협약이 우즈벡 정부의 기술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는 '우즈벡 에어컨 에너지효율인증 국제공인시험소' 개소식도 열렸다. KCL은 2022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에어컨 에너지효율인증 국제공인시험소 설립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국제공인시험소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시험소 출범을 통해 시험인증 체계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는 우즈벡에 KCL의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공인시험 관련 애로사항 발생 시 우즈벡기술규제청과 협의해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