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계약 급증에 공공 프로젝트 인기…전문가 “꼼꼼한 검증은 필수”
22일 미국투자이민 종합 세미나에서 투자자 방향 확립될 듯
22일 미국투자이민 종합 세미나에서 투자자 방향 확립될 듯
최근 미국투자이민 시장에 유례없는 상담과 계약 급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골드카드’ 비자 신설을 언급한 이후, 투자이민을 고민하고 있던 예비 신청자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빨라졌다.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신청자들이 서둘러 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일(현지 시각) 뉴스위크(Newswee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골드카드를 반드시 도입할 것이며, 이를 본인의 이름을 딴 ‘트럼프 카드’라고 부를 계획이라고 밝혀 파장을 키웠다. 여기에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이미 이 프로그램에 25만 명이 신청 의향을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미국 이민국(USCIS)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아직 해당 비자의 신청이 시작되지 않아 불확실성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비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해졌다. 실제로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국민이주㈜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3월 셋째 주까지 약 한 달간 고객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0% 증가한 300건을 기록했고, 실제 계약 건수 또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투자 열기가 매우 뜨거워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빠른 결정과 행동이 때로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투자자들의 위기감이 높아질수록 프로젝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서두르는 만큼 신중하게 프로젝트를 선정해 원금 상환과 미국 영주권 취득이라는 투자이민의 두 가지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사진 제공 : 국민이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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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민이주㈜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본사 세미나실에서 미국투자이민 종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이유리 미국 변호사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미국 투자이민 시장의 최신 동향과 정책 변화를 면밀히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는 “최근 골드카드 이슈로 시장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확한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투자이민 시장이 격동기에 들어선 지금, 무엇보다도 냉철한 판단력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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