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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틱스, 피부 진단용 패치형 센서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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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틱스(대표 박형기)가 산업통상자원부 '시장선도를 위한 한국 주도형 K-Sensor(센서) 기술 개발 사업(과제명: 자유형상 고집적 융복합센서를 위한 대면적 웨이퍼레벨 유연인장 하이브리드 센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기관인 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20억원 규모로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학생창업기업이다. 문어 다리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를 이용, 피부 친화적 점착 기술과 경피 약물 전달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점착제 대비 피부 자극은 4배 낮추고 히알루론산·펩타이드 성분의 피부 침투 깊이는 최대 3배까지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했다.

또한 회사는 문어 흡반 구조를 기반으로 올인원 피부 점착 패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버려지는 약물 없이 유효 성분 정량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타 패치 대비 피부 약물 전달 깊이가 2~4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과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미메틱스는 주관기관 및 공동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피부 질환, 질병, 상태 등 피부 진단을 위한 피부 패치형 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피부 미용 산업을 넘어 의료·제약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회사는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으로 파트너 화장품 기업과 상생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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