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기관인 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20억원 규모로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학생창업기업이다. 문어 다리 빨판의 미세한 3차원 돔 구조를 이용, 피부 친화적 점착 기술과 경피 약물 전달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점착제 대비 피부 자극은 4배 낮추고 히알루론산·펩타이드 성분의 피부 침투 깊이는 최대 3배까지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했다.
또한 회사는 문어 흡반 구조를 기반으로 올인원 피부 점착 패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버려지는 약물 없이 유효 성분 정량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타 패치 대비 피부 약물 전달 깊이가 2~4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메틱스는 주관기관 및 공동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피부 질환, 질병, 상태 등 피부 진단을 위한 피부 패치형 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피부 미용 산업을 넘어 의료·제약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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