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제품 원산지를 허위 광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뒤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지난해 1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소개했다. 그러나 다른 광고물에선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 있다'는 문구를 적었다.

고발인은 전날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리고 "빽다방이 광고 이미지를 별도 제작해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이라며 "편집상 실수가 아니다. 소비자가 제품 원산지를 오인할 수 있는 행위"라고 밝혔다.

고발인은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을 접수했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