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웨스트문, 3D 합성데이터 품질인증 '클래스 A' 획득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정교한 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3D 합성 데이터 생성 사례/사진제공=웨스트문


3D 합성 데이터 전문 기업 웨스트문(대표 허명현)이 '데이터품질인증'(이하, 'DQ인증') 최고 등급(Class A)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정교한 3D 렌더링 기법을 활용, 사람 이미지를 다양한 환경과 위치 조건에서 무작위로 합성한 비정형 데이터다.

이번 인증 심사를 맡은 씨에이에스는 ISO/IEC 5259-2(AI 학습 데이터 품질) 및 ISO/IEC 25024(데이터 품질), 2개의 국제 표준을 품질 지표로 삼아 DQ인증 등급을 매겼다.

웨스트문은 방대한 3D 리소스를 활용하면서 제작 비용·시간을 절감한 '자동 라벨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헬스케어·웰니스 △게임·콘텐츠 △산업 안전△ 피트니스·스포츠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김진우 웨스트문 연구소장은 "정교한 인체 움직임 분석과 자동 라벨링 기술을 결합한 통합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며 "이 덕분에 산업별 맞춤형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한 데이터 세트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에이에스는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공인시험기관으로, 이번 DQ 인증을 받은 합성데이터(총 2만5881건)에 대한 AI 모델 성능 검증도 병행했다. 그 결과 △객체 탐지 정확도(Bbox) △세그멘테이션 정확도(Segm) △객체 탐지 검출률 △세그멘테이션 검출률이 4% 또는 3% 이상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합성데이터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유용함을 보여준다고 씨에이에스 측은 말했다.

허명현 웨스트문 대표는 "국제 표준에도 부합하는 최고 등급의 DQ인증을 획득하면서 3D 합성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데이터·AI 바우처 사업 및 글로벌 PoC(개념검증) 프로젝트에 활용해 AI 포즈 추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AR(확장현실)·MR(혼합현실)·XR(증강현실) 등 차세대 미디어 환경에서 3D 볼류메트릭 캡처와 AI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AI 전문가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