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추경도 급물살?… 李 "신속처리를" 與 "내주초 실무협의"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야가 가까스로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루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과제인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여야의 국민연금 모수개혁 결과를 두고 "모처럼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칭찬받을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을 향해 "추경도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추경안에 대해 토론하고 신속하게 안을 편성해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공동 과제인 연금개혁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추경 두 사안을 놓고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안이 합의 처리된 뒤 추경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연금개혁안이 처리된 지금 추경 협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민주당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할인 지원 등 소비 진작 패키지를 포함한 35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지난해 삭감한 예비비와 특수활동비 원상 복원을 비롯해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 '핀셋 지원' 추경을 주장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다음주 초 추경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지난번 국정협의회에서 민생, 미래산업, 통상지원 부문에서 추경을 추진하기로 큰 방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추경안에 포함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진 기자 /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