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항공권·배표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 제주 성산면세점 신장개업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21일 개점식 개최…“동부지역 관광 허브 역할”


제주관광공사(JTO)는 21일 성산포여객터미널에서 ‘성산면세점 그랜드오픈 개점식’을 개최했다. 고경호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 여부에 따라 개점과 휴점을 반복했던 제주관광공사(JTO)의 성산면세점이 뱃길 사정에 상관없이 언제나 문을 여는 ‘시내면세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JTO는 21일 서귀포시 성산포항여객터미널에서 ‘성산면세점 그랜드오픈 개점식’을 개최했다.

JTO는 지난 2013년부터 성산면세점을 운영했지만 성산포항을 통해 제주를 떠나는 여객선 승객만 이용할 수 있어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뱃길이 끊기자 문을 닫아야 했다.

JTO는 장기간 휴점 상태의 성산면세점을 다시 운영해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제주 동부지역 관광 진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뱃길만이 아닌 비행기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시내면세점 형태로 성산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세청에 요청했다.

21일 문을 연 JTO 성산면세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관세청의 제도 개선을 통해 21일 공식 개점한 성산면세점은 항공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의 승선권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Kavalan)이 입점해 제주 전용 상품인 ‘카발란 DR(Distiller’s Reserve) Ⅰ·Ⅱ’을 구매할 수 있고, KT&G 담배는 1보루당 2만9750원의 전국 최저가로 살 수 있다. 이외에도 각종 해외 주류 상품과 제주 전통주, 국내·외 유명 화장품 및 향수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승철 JTO 사장은 개점사를 통해 “성산면세점은 제주 동부지역의 새로운 관광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산일출봉과 우도, 섭지코지 등 제주의 명소가 밀집해 있는 이곳에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