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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대형 유상증자 소식에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종가 기준 62만8000원을 기록했다. 20일 대비 13.02% 떨어진 가격이다.
이밖에도 한화(-12.53%), 한화시스템(-6.19%), 한화솔루션(-5.78%), 한화오션(-2.27%) 등 한화그룹 주 전반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중 1조6000억원을 미국, 유럽, 중동 등 현지 공장 설립 및 전략적 지분 투자에 활용한다. 9000억원은 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과 주요 사업장 설비 운영 고도화에 쓰이며, 3000억원으로는 무인기용 엔진 개발 사업에 투입한다.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투자 적기'인 점은 인정하면서도, 현재 현금흐름과 영업이익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투자 재원을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선택지에 대해선 아쉽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하향하며 "투자 당위성은 공감하지만, 자금조달 방법은 아쉽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해외방산/투자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하겠지만, 공개하기 어려운 단계의 사업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2024년 1조7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7년에는 3조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으리라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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