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습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성향 매체 '아웃킥'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어느 곳도 침공하지 않았지만,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조지아를 침공했고, 크림반도를 점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막는 노력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 요구한 전면적 휴전에 동의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설득해 영구적인 평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근거가 희박하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갈레오티는 "푸틴은 기회주의자"라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유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기회를 선택한 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결정을 번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근본 원인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도 영구적인 평화 가능성을 낮추는 대목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을 저지하고, 우크라이나에 친러정권을 세우려는 것이 전쟁의 근본 원인인 만큼 러시아가 앞으로도 목표를 달성하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