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왕고래' 경제성 불발 이후 4개 조광구 분할…총면적 2만㎢ 입찰
대형 에너지 기업·석유공사와 협업 이력 업체에 입찰 참여 자격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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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입찰이 시작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6월 20일까지 입찰을 마무리한 뒤, 7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23일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21일 '동해 해상광구 지분 참여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
올해 초 가스전 개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판단했던 대왕고래 구조에서는 처음 진행한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이 있는 개발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석유공사는 해저광물자원 개발법에 따라 이들 해저광구에 대한 조광권(광물 탐사·개발권)을 부여받아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각 해저광구에 대한 광구별 지질학적 시추 자료 등 세부 정보는 석유공사가 지정한 데이터룸에서 비밀 유지 협약을 준수하며 열람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가스 생산 실적을 보유한 대형 에너지 기업이거나, 석유공사와의 과거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최근 3년 이내 석유공사와 한국 내 해양 사업을 운영한 경험 및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고, 그 활동이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직접 기여한 경우에도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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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지난 21일 입찰공고 게시를 시작으로 오는 24일 비밀유지협약(NDA) 체결 및 데이터룸 개방을 진행한다.
이후 6월 20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은 뒤 7월 4일까지 입찰 평가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낙찰,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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