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7조 3979억원과 3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증가, 3.0% 감소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부담 요인이었던 국내 내수 소비 부진 및 미국 토네이도에 따른 일부 라인 가동 차질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며, 연간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 들어 곡물가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가공 부문은 쿠팡 거래 재개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미주 지역은 토네이도 영향을 받았던 디저트 라인 보수가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바이오의 경우 EU의 중국산 라이신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 때문에 생산기지가 다변화되어 있는 CJ제일제당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Fwd) PER 8배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식품’으로의 사업 개편 의지 고려할 때 저가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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