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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법정 출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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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 재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법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 기일 직접 법정에 나왔지만, 오늘은 출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엔 정식 재판에 앞서 쟁점과 향후 일정을 정리하는 절차가 이뤄져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는데요.

다만 1차 공준기일과 탄핵 심판 변론에 꾸준히 출석해온 만큼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두고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지난 기일엔 윤 대통령 측이 7만 페이지에 이르는 검찰 기록을 검토하지 못해 13분 만에 재판이 마무리됐는데요.

오늘은 변호인단이 출석해 재판 절차와 증거 등에 대한 의견을 진술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윤 대통령 재판에 대비해 청사 보안을 강화했는데요.

일반 차량을 통제하고 출입문을 폐쇄하며, 보안 검색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게 되나요?

[기자]

네, 윤 대통령 측은 첫 재판에서 내란 혐의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재판부는 우선 변호인단에 혐의사실 인정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을 문제삼은 기존 주장대로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검찰이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항고를 포기하는 대신 본안 재판에서 다투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 재판을 다른 공범들과 병합할지도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요.

재판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예비역들과 경찰 전현직 지휘부 사건을 각각 병합해 심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판 준비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재판 일정도 잡힐 전망입니다.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되면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만큼, 구속이 취소된 윤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린 기자

{영상취재 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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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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