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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요건도 안 되는데 합격"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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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 채용에 합격한 일이 있었는데요. 심○○이라고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지난해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 공고입니다.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해당 분야 경력 2년 이상의 학사라는 조건에 교육학, 인문학 등 전공 제한도 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심 모 씨는) 2024년 1월 현재 석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에요. 자격 요건 미달이면 서류 심사에서 걸러져야 되는 거죠. 그런데도 통과가 됩니다.]

심 총장의 딸은 1명을 뽑는 이 자리에 합격해 지난해 3월 29일부터 8개월간 국립외교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심 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합격한 과정에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지난 1월 외교부 채용 공고입니다.

정책조사 연구원 응시 자격은 경제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로 해당 분야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외교부는 최종 면접까지 통과한 1명을 돌연 불합격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채용 공고를 다시 냈는데, 같은 업무의 응시 자격이 국제정치 석사로 바뀌었습니다.

한정애 의원은 국제협력을 전공한 심 총장 딸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심 씨는 경력 8개월로 2년 실무 경력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도 서류와 면접을 통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당되는 당사자가 현직 검찰총장의 자녀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겠냐. 그리고 조력자로서 외교부와 국립외교원이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한 분개.]

이에 대해 외교부는 심 씨가 선발 전형을 통과해 최종 신원 조사 단계에 있다며 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국립연구원 그거는, 제가 지난주에 동경 가서 (박철희) 주일대사(당시 국립외교원장)를 만났는데, 자기는 아는 바 없는 사람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서 했다는 답변을 들었고요.]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은 앞서 금융 취약 청년을 위한 '햇살론 유스' 대출을 받았는데 수천만 원대 해외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심 총장 인사청문회 때 도덕적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재 : 조지현,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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