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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봄맞이 대구여행] 코스믹 퍼레이드 주제…5월의 대구는 '오감 만족 축제'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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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대구페스타’12개 축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열려

곳곳서 밴드공연·버스킹 음악 흘러

한방·패션쇼·떡볶이 특별한 축제도

지난해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거리공연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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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면 대구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축제들이 펼쳐지는 하나의 무대가 된다. 도심과 광장에는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공원과 강변에는 음악이 흐르며 미술관과 전시장은 예술로 빛난다. 대구시는 지역의 각종 축제를 모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이하 판대페)’를 매년 봄과 가을에 선보이고 있다. 오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5 판대페의 주제는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다.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12개의 축제가 우주의 별처럼 연결되고, 시민들은 축제 사이를 유영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올 봄 대구가 선보이는 2025년 판대페를 만나보자.



파워풀대구페스티벌(5월 10~11일, 국채보상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민참여 퍼레이드형 축제다. 지난해 축제에는 이틀간 63만여 명이 찾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가 시작되면 이틀간 국채보상로는 퍼레이드 행렬로 가득 메워지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마임·서커스·거리공연·K-댄스파이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밤이 되면 심야 음악회가 봄밤의 낭만을 더하고 LED조명을 활용한 ‘나이트 퍼레이드’가 대구의 봄밤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인다.

중앙일보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포스터.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5월 8~11일, 약령시)



대구에 봄이 오면 약령시가 한약 향으로 가득 찬다. 367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약령시장에 들려보자. 전통방식으로 약초를 써는 한방장인의 전승기예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기력 회복을 돕는 경옥고차부터, 숙면에 좋은 감국차까지 다양한 한방차를 무료로 마셔볼 수 있다. 한약재를 달인 물에 발을 담그는 한방 족욕 체험도 인기다.



대구생활문화제(5월 10~1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스스로 예술을 만들어가는 지역 시민 예술가들의 축제다. 기성세대 동호회가 통기타·민요·훌라댄스·오카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현장에는 생활문화 동호회의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5월 10일,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락·재즈·블루스·펑크·인디 등 음악 경연을 펼친다. 신예 밴드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데다 시민 투표가 반영돼 관객이 심사위원이 된다. 마음에 드는 밴드가 있다면 뜨겁게 응원해보자.



동성로청년버스킹(5월 15~17일, 동성로)



청년들이 동성로 도심을 자유로운 선율로 채운다. 동성로를 걷다 보면 누군가는 재즈를 연주하고, 누군가는 어쿠스틱 기타를 튕긴다. 즉흥 거리공연을 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축제는 없다.



동성로축제(5월 9~11일, 동성로)



패션쇼, 뷰티 체험, 스트리트 푸드 등 도시 문화가 한데 모이는 축제다.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있다면 동성로 패션쇼와 뷰티 체험존을 방문해보자. 곳곳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시연을 진행하고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떡볶이 페스티벌(5월 9~11일, 대구IM뱅크 파크)



전국 팔도의 떡볶이 맛집이 축제에 참가한다. 상금 1000만원이 걸린 떡볶이 요리 고수를 찾는 콘테스트도 열린다. 해를 거듭하며 방문객이 늘어난 떡볶이 축제는 5회째인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장미꽃 필 무렵(5월 16~18일, 이곡장미공원)



공원 전체가 붉은 색, 노란 색, 하얀 색 장미로 가득 찬다. 봄의 끝자락 만개하는 장미를 볼 수 있는 축제가 3일간 열린다. 낮에는 장미 화관을 만들거나 장미차를 시음할 수 있고, 저녁에는 클래식과 어쿠스틱 음악이 흐르는 장미 음악회가 열린다.



YES! 키즈존(5월 10~11일, 강정보 디아크)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가상현실 체험존, 미니 동물농장, 마술쇼부터 부모들을 위한 힐링존까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다.



대구무용제(5월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무용제는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로 국내외 무용단이 참여해 현대무용·전통무용·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대구 무용가들과 해외 초청 무용단의 합동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시민행복콘서트(5월 14~17일, 코오롱야외음악당)



클래식·국악·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 따뜻한 봄밤 시민들이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콘서트다.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4월 30일~8월 3일)



이번 기획전에서는 꽃과 새를 소재로 한 유물 등 간송 선생이 남긴 문화유산이 한자리에 공개된다. 특히 전시 공간이 하나의 작품처럼 설계돼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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