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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경북북부는 불구덩이'…의성산불 6일째 진화율 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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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4개 시·군으로 비화

사망 21명…피해면적, 2022년 울진산불 2배 추정

[청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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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시스] 김진호 박준 김정화 안병철 정재익 이상제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비화된 산불이 6일째 경북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진화율은 10~77%에 머물고 있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1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산불이 인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됐다.

산림당국은 헬기와 진화인력, 장화장비를 총 동원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강풍과 건조한 날씨, 고온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성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54%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685㏊이다. 전체화선 271㎞ 중 완료 146㎞, 잔여화선은 125㎞이다.

주민 1203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에 대피해 있다. 시설피해는 194개소이다.

의성산불에서 비화된 안동의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52%다. 산불영향구역은 4500㏊이다.

[영덕=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2025.03.26.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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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선 82.5㎞ 가운데 완료 42.3㎞ , 잔여화선은 40.2㎞이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4052명이 대피해 있다.

의성산불이 안동을 거쳐 확산된 청송 산불은 오전 5시 기준 77%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5000㏊이다. 전체 화선 88㎞ 중 완료 67.7㎞, 잔여화선은 20.2㎞이다.

이번 산불로 사망 3명, 실종 1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 외에도 491동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의성산불에서 비화된 영덕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10%에 그쳤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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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영향구역은 7819㏊이다. 전체 화선 101㎞ 중 완료 10㎞, 잔여화선은 91㎞이다.

1055명이 국민체육센터 등 10개소에 분산 대피했지만 사망 8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의성산불이 확산된 영양군의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18%이다.

산불영향구역은 3200㏊이다. 전체 화선 96㎞ 중 완료 17㎞, 잔여화선은 79㎞이다.

주민 1925명이 대피했지만 사망 6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건축물 100동이 불탔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출 직후인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june@newsis.com, jungk@newsis.com, abc1571@newsis.com, jjikk@newsis.com,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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