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총서 점주·직원·주주들에 사과
"상장사에 걸맞는 모습과 조직 갖추겠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잔칫날이 됐어야 하는데, 최근 안좋은 일들이 많이 겹쳐 마음 아프고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최근 여러가지 발생하고 있는 논란들, 어떻게 보면 소소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준비가 부족하다 보고 많이 살펴보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할 때 매출, 실적만 바라봤고 단순하게도 그것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에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여러 문제점을 찾고 돌아보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점주님들이 안전하게 기댈 수 있는 더본코리아로 빠른 시일 내에 되돌려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2025.03.28.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백 대표는 향후 인력 충원을 포함한 조직 개편, 외부 조언 등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돌아보고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이날 더본코리아 주주총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33분여 간 진행됐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4분께 주총장에 입장했고, 주총이 끝난 후 약 30분 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한 후 오전 11시께 퇴장했다.
이어 정확한 개선 시점과 향후 주가부양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소통을 많이 하고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을 할 건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해외사업도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100% 성공시켜야 하지만, 안된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슈퍼바이저 당연히 늘려야하고, 제품 유통 과정에 대한 검증도 해야하니 인원도 많이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갑자기 조직을 늘려버리면 '실적은 괜찮은데 수익성은 안났다'고 할 수 있으니, 현재는 하나하나 되돌아볼 것"이라며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향후 잉여현금을 활용한 M&A 등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인수 생각은 많지만 싼 매물이 나왔다고 막 살 순 없다"며 "여러 방면에서 경쟁력있는 해외 브랜드가 있으면 (M&A를)해볼 수도 있는거고, 과한게 아니면 공장도 새롭게 설립하거나 유통·식품생산 회사를 M&A하는 등 다양하게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주님들이 내색안하시고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며 "'오너리스크'라고 하면 맞다고 해야하지만,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더 소통할 수 잇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전문가라고 했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게 큰 것 같고, 눈높이도 넓혀서 더 많이 듣겠다"라며 "본의아니게 이런 일이 생겨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점주·직원·주주님들 실망하지 않게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민성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오전 9시44분께 서울 서초구 한 회의장에 마련된 주총장에 입장하고 있다.2025.03.28.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백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4분께 주총장에 입장했고, 주총이 끝난 후 약 30분 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한 후 오전 11시께 퇴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