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대표는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간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적 없던 이 대표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조기대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의 취약분야로 꼽히는 안보 분야 행보를 강화하며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전 중구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호국영웅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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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기념식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악수를 하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인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원칙과 방향을 정했으며 서해 수호에 대한 굳은 의지를 규정했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 또한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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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친중(親中)’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중국이 최근 서해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한 것을 거론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장병들의 피땀으로 지켜낸 서해가 중국의 불법 구조물 설치로 수난 중”이라며 “민주당은 모든 영토주권 침해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 서해를 더욱 견고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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