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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북한, 가장 퇴행적인 정권…도발 시 압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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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대북 강경 메시지를 냈습니다.

북한을 향해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이라고 비판하면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는데요.

서해 영웅들을 기리며 부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재차 약속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직무 복귀 후 산불 대응과 통상 이슈에 집중해 온 한덕수 대행이 올해 10회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을 겨냥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서해는 굳건히 지켜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북한 정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권력 세습만 추구하며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거래로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고 새로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 한미 동맹을 비롯한 국제사회 연대 강화와,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서해 수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한 대행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을 마친 뒤, 현충원 내 구암사 나눔의 집 '나마스테'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참배객들과 보훈 가족에게 17년째 국수를 무료로 대접해 온 곳입니다.

한 대행은 행사 직후 SNS에 "보훈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과 그 가족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서해수호의날 #한덕수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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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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