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당장 해야 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미루고 하지 말아야 할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는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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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진행한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한 대행은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말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마 후보자 미임명이 위헌이라고 만장일치 결정을 내린 지 이날로 34일째, 한 대행이 복귀한 지도 벌써 9일째이지만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망가뜨릴 심산이거나 경제가 더 망하길 바라거나 내란 공범이기 때문"이라며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될 각오가 아니라면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재의 빠른 결정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 심판 최후 변론이 끝난 지도 이날로 36일째다"며 "헌법 파괴자를 단죄하라는 국민의 신임을 거부한다면 헌재의 가치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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