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가수 이승환(왼쪽), JK 김동욱. (출처=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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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한 직후 연예계에선 여러 반응이 쏟아졌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가수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잔하겠습니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냐”고 썼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면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배우 이동욱 역시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직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온 가수 JK김동욱은 이날 탄핵 심판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려 절망을 드러냈다.
이어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그렇게 빨리? 그 전에 변할 것이라고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면서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2030들! 이번 탄핵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것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라며 “사실 희망보단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될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헌재의 이번 탄핵 심판과는 별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공판은 오는 4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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