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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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한밤중 집에서 취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매니저의 만류로 방송을 종료했다.
전현무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처음 해본다. 오늘 집에 놀러 오신 분이 아끼던 술을 까서 마시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곧 화면에는 보아가 등장했다. 두 사람의 얼굴은 취기로 붉어진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라이브 방송은 두 차례에 걸쳐 약 20분간 계속됐다. 약 5분간 진행한 첫 번째 방송에서 간단한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두 번째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의 문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보아는 “인테리어도 별로고 잡동사니도 말도 안 된다. 게스트 화장실이 더럽다. 적어도 냄새는 안 올라와야 할 거 아니냐”고 했다.
보아는 끝으로 “나 혼자 산다에 나간다면 현무 오빠 집을 하루 빌려서 다 바꿔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아는 방송 진행 도중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전현무의 얼굴로 장난을 치는가 하면, 전현무와 특정 연예인의 연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절대 안 사귈 거다. 오빠가 아깝다”고 대신 답하는 등 막역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방송은 회사 관계자의 만류로 중단됐다. 전현무와 보아는 각각 SM C&C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이 방송은 6일 현재 전현무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본이 퍼진 상태다.
이에 네티즌들은 “의외의 친분이다” “당사자들은 술 깨면 이불킥하겠지만 보는 우리는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낸 한편 “술 취해서 다른 연예인 언급하는 거 보기 안 좋다” “요즘 음주 조장 방송 너무 많은데 연예인들 술 취한 모습 안 보고 싶다” 등 비판적인 반응도 보내고 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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