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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머리 숙여 사과한 정청래.."이춘석 제명..재발방지책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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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기강 바로잡겠다"

    [이데일리 하지나 박종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좌관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 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 즉시 윤리감찰단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당규 제7호 제32조 당 대표는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거나 그 처리를 긴급히 하지 아니하면 당의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비상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는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를 하려 했으나 어젯밤 이춘석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당규 제18조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고, 제19조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에 해당 여부와 징계 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 이춘석 의원을 제명 조치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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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는 “어제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들 바를 모르겠다”면서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기강을 확실하게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에서 이에 대한 재발 방지책 등을 깊이 논의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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