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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제명' 이춘석, 국정위 경제2분과장 사임…후임 송경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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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사위원장도 사임…탈당 및 제명에 '사면초가'

    아주경제

    (왼쪽부터) 박홍근 국정기획분과장, 이춘석 경제2분과장, 이정헌 경제2분과 기획위원.[사진=국정기획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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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 6일 사임했다. 국정위는 신임 경제2분과장에 송경희 기획위원을 내정했다.

    김한나 국정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위는 이 분과장의 사임에 따라 경제2분과장에서 해촉할 예정"이라며 "신임 경제2분과장으로 송경희 기획위원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전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분과장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의 주식 계좌로 네이버와 LG씨엔에스 등 종목을 거래했다. 다만 지난 3월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목록에는 증권 보유량이 없어 파장이 커졌다.

    이후 야권에서는 여당 4선 중진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이 분과장의 해당 행위에 대해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고, 이 분과장은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라며 전날 밤 민주당을 공식 탈당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후임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취임했던 이 분과장은 국정위 경제2분과장과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한 데 이어 민주당 제명 조치를 받으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됐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혐의자가 탈당한 경우 당규에 따라 윤리심판원이 제명에 해당하는 처분을 내릴 수 있다"며 이 분과장의 제명을 결정했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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