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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중소기업 연쇄 부도 선제 방어…서울시, 20억 규모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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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채권보험료 및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확대에 각각 10억 원 투입


    한국일보

    서울광장 뒤 서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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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중소기업 연쇄 부도와 수출 리스크 대응을 위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20억 원을 편성하고, 매출채권보험료와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확대에 각각 10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매출채권보험료는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의 당좌부도, 폐업, 회생·파산 등 사유로 외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이 보험기간 1년 동안 발생한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거래처 도산으로 인한 연쇄 도산을 방지할 수 있다.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보험·보증료 지원도 확대한다. 외화채권 미회수 등 위험은 줄이고 안정적인 무역거래 촉진을 위해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수출액 5,000만 달러 이하인 서울 중소기업이면 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등 13종 상품에 대해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 신용도 등을 종합 심사해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험료 지원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거래 안정성과 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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