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최소 규모…유치원 32명·초등 129명·특수 7명 선발
임용 절벽 (CG) |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학령인구 감소의 충격파가 강원 교단을 덮쳤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6일 발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사전 예고에 따르면 내년도 중등교사 임용 규모는 역대 최소 규모인 107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선발 예정 인원인 162명보다 55명 줄어든 수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으로 조회할 수 있는 2003학년도 이후 최소 규모다.
2003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22년 동안 도내 중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살펴보면 2015년이 44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7년이 11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 기간 평균 선발 예정 규모는 259명이다.
내년도에는 이보다 60%가량 적게 선발하게 되며 탈락자가 생기면 수치는 더 줄어들 수 있다.
도내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68명(유치원 32명·초등 129명·특수 7명)이다.
유치원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올해와 같고, 초등 교사는 17명 늘었다. 특수학교 교사는 8명 줄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
중등교사 채용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사 정원 감축이다.
교육부는 내년도 공립 교원 정원 가배정을 통해 도내 중등교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 교원 규모는 예년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교원 축소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며 "중등 교원 축소는 고교학점제 운영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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