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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스마트폰 소식

    "초미세 올레도스, 스마트폰보다 8배 조밀" 삼성디스플레이 新기술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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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까지 K-디스플레이 2025 참가
    화면 밝기 6000니트 LED 워치에
    올레도스 기술력 담긴 제품도 공개


    파이낸셜뉴스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 내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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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혼합현실(XR) 기기용 초미세 오레도스 제품을 앞세워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과 미래 라이프스타일 탐험하기'(Exploring Future Lifestyles with OLED Innovation!)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치된 초미세 올레도스 패널을 통해 초고해상도 XR 기기의 활용 가능성과 생생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화면 밝기가 6000니트에 이르는 스마트워치용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워치도 최초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형 4000픽셀 퍼 인치(PPI) 해상도(1만니트) 화이트 올레도스의 화질을 체험할 수 있는 양안 데모제품을 전시한다. PPI는 1인치당 픽셀 수다. 최신 스마트폰의 PPI가 500PPI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보다 픽셀이 8배 더 조밀한 디스플레이를 경험해볼 수 있다.

    관람객은 바닷속에서 상어가 다가오는 콘텐츠, 물총의 물줄기를 직접 맞는 듯한 콘텐츠 등을 청각 효과와 더불어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시 제품은 관람객 눈높이에 맞도록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어, 실제 XR 기기를 착용한 듯 실감 나는 체험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설명이다.

    세계 최고의 적·녹·청(RGB) 올레도스 기술력이 담긴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1.4형 5000PPI 제품이 대표적이다. 크기는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화면 속 픽셀 수는 약 2400만개로 4K TV의 3배에 육박한다. 화면 밝기가 2만니트에 달하는 1.3형 RGB 올레도스도 전시된다. 볼록 렌즈의 원리를 이용해 화면 밝기와 시야각을 개선하는 마이크로 랜즈 어레이(MLA)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스마트워치용으로 개발된 6000니트 밝기 마이크로 LED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4000니트 밝기 워치형 마이크로 LED 제품을 공개했는데, 이보다도 2000니트 더 밝은 제품이다. 6000니트 밝기는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구부려도 보는 각도에 따라 휘도와 색이 변하지 않는다. 마이크로 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개별 칩이 화소를 구현하는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다. 이밖에도 저명한 현대 미술 작가와 협업해 구성한 'OLED 갤러리', OLED 제품으로 꾸며진 게이밍룸 등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전략 기술을 소개한다. 무편광판 OLED 기술 '리드'(LEAD™)가 대표적이다. LEAD™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편광판 온 셀 필름(OCF) 기술로 기존 OLED 패널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편광판을 제거하고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을 내재화해 휘도는 높이고 전력소비는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약해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 '몽플렉스'(MONTFLEX™)도 만날 수 있다. 새 브랜드는 완벽한 폴더블 OLED를 만들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준비하고 있는 올레도스 같은 혁신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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