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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한미, UFS 연습 18∼28일 실시…야외기동훈련 일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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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한미연합사, 하반기 연합훈련 일정 공식 발표

    "정례적 방어 훈련, 동맹의 능력·태세 굳건히 할 것"

    폭염·호우 탓 야외기동훈련 20여건 9월로 연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8~28일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7일 올해 UFS 연습 일정을 공개하면서 “이번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기 관리와 국민 안전 보호를 위한 통합상황 조치 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 강화 등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FS 연습에는 창설 75주년을 맞은 유엔군사령부가 회원국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한미 전쟁 지도부의 지휘소연습(CPX)과 한미 연합부대의 야외기동훈련(FTX)으로 나눠 실시한다. 특히 UFS 연습 기간 예정됐던 40여건의 FTX 중 20여건을 9월로 연기해 실시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폭염과 수해 등을 연기 이유로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극심한 폭염에 따른 훈련 여건의 보장,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을 위해 일부 훈련을 다음 달로 조정해 시행키로 했다”면서 “지휘소연습(CPX) 시나리오와 직접 연동된 야외기동훈련(FTX)이나 훈련을 위해 미군 장비를 들여와 진행하는 FTX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 조정에 대해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 온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의 축소·조정·연기 등을 주장한바 있다.

    이데일리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차량과 헬기들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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