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남동쪽 850km 떨어진 산업 시설 피습 주장
하루 정유량 14만배럴 달하는 시설…최근 에너지 시설 공격 지속
러시아 랴잔주의 반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정유시설이에서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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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대 소속 무인기가 러시아 정유소를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
10일 뉴스1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사라토프주 주지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동쪽 약 850㎞ 떨어진 지역의 미확인 '산업 시설'이 우크라이나 무인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현지 공항 항공편 운항이 일시적으로 지연됐으며, 주거 지역으로 떨어진 무인기 파편에 최소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연료 공급 및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일주일 전엔 러시아 랴잔주의 정유소와 사마라주의 노보쿠이비셰프스크 공장을 공격하기도 했다.
두 정유소의 일일 정유량은 각각 약 34만배럴과 17만7000배럴 이상이다. 특히 랴잔주의 정유소가 타격을 받은 후엔 러시아의 원유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공습한 사라토프 정유소 역시 하루 정유량이 14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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