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노광철 북한 국방상,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통해 한미연합훈련 규탄 담화 발표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성준(왼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라이언 도널드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 공보실장이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5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한미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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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실시를 규탄하며 "계선(界線)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미한(한미)의 적대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공화국 무력의 절대 사명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미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국방상은 "실제적인 핵전쟁 상황을 가상해 진행되는 UFS는 우리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로 될 뿐 아니라 정전 상태인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의 예측불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이라고 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고 국가의 안전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절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는 오는 18~28일까지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 연합훈련인 UFS를 실시한다. 앞서 양국은 이번 훈련이 '방어적 성격'이라면서도 '북한의 위협'에 대해선 명시하지 않았고, 야외 기동훈련(FTX) 일부를 9월로 분산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은 우리측의 일부 FTX의 연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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