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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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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찍먹] 손맛 살린 도트 액션 RPG, '가디스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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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도트 그래픽으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신작 '가디스오더'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드문 수동 조작을 통한 액션 쾌감을 내세우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인기 도트 그래픽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핵심 개발진이 모인 픽셀트라이브에서 개발 중인 횡스크롤 모바일 액션 RPG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런칭이 시작됐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9월 글로벌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카카오게임즈가 개최한 가디스오더 미디어 시연회를 통해 게임을 체험해봤다. 현장에서 플레이한 가디스오더는 픽셀트라이브의 강점인 도트 그래픽의 매력을 잘 살렸을 뿐 아니라, 교체 시스템을 통해 수동 전투 액션이라는 차별점을 극대화한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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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눈에 들어온 것은 단연 도트 그래픽의 완성도다. 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등 다양한 요소가 정교한 픽셀 아트로 구현돼, 입체감과 생동감이 살아났다. 나아가 전투 중에도 캐릭터의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도트 그래픽 특유의 질감 속에서 스킬 효과가 화려하게 표현됐다. 이를 통해 레트로 감성과 감각적인 연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멸망 위기에 놓인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중간중간 기사별 에피소드나 세계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출이 마련돼 전투 외에도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픽셀 아트로 표현된 컷신과 연출이 향수를 자극했다.

    세밀한 도트 표현과 함께 전투가 60프레임의 부드러운 화면으로 제공되면서 전투의 박진감을 한층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체험회에서 제공된 '갤럭시 S23'의 작은 화면에서도 배경과 오브젝트를 확인할 수 있어 도트 그래픽의 매력이 제대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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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핵심인 '링크 시스템'은 수동 조작을 통한 액션 쾌감을 살렸다. 총 3개의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로 상황에 맞춰 교체하면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지원 공격을 펼친다. 파티 구성에 따라 각기 다른 시너지 효과를 사용할 수 있어 쉽게 배우지만, 숙련도별 차이가 발생하도록 설계된 모습이었다.

    캐릭터는 총 5개 클래스로 돌격·강습·제압·전술·지원으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갖췄다. 속성과 연대 효과를 고려해 파티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별 다른 공략법이 나오도록 구성됐다. 특히 궁극기 발동을 통한 캐릭터별 다양한 연출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조작은 단순히 공격 버튼만 누르는 것이 아니라 회피, 패링 등을 필요한 순간마다 사용하도록 하는 액션 게임의 기본기가 잘 구현됐다. 다만 모바일 환경을 감안해 회피 버튼과 방어 버튼이 적의 공격에 따라 자동 전환되도록 간소화됐는데, 이로 인해 원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하기까지는 게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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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85개 스테이지의 의뢰 던전은 성장 재료 파밍의 핵심이며, 매주 규칙이 바뀌는 콘텐츠 북부 전선은 변칙적인 도전과 상황에 따른 전략 변경이 요구된다. 특히 검은 균열의 경우 게임 내 최고 난이도로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 조합과 컨트롤을 시험해볼 수 있었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인 전투 설계가 결합된 게임이다. 픽셀 아트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용자들뿐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 수동 액션의 묘미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현 픽셀트라이브 대표는 "독특한 게임성을 갖춘 가디스오더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게임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런칭에서 나타난 이용자 의견을 기반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9월 출시에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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