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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조셉 윤 美 대사대리와 조선소 찾은 조현 외교…“한미동맹 발전 핵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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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 협력 확대 기회 모색

    김석기 외통위원장 지원사격

    HD현대, 美와 기술·인력 교류

    헤럴드경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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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HD현대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조선업 협력이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핵심 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 조선산업 현장을 찾아 “한미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첨단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시찰엔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김기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국민의힘 외통위 야당 간사, 울산 남구 지역구 의원인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울산 동구 지역구 의원인 김태선 민주당 의원이 동행했다. 이들은 선박 건조 및 주요 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한미 고위급 교류·소통 계기마다 양국 간 조선업 분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지속해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한미 협상 타결로 조선업 협력을 골자로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추진되자 조 장관이 먼저 조선소 방문 의지를 보였고, 관련 내용이 곧바로 윤 대사대리에게 전달돼 한미 공동 시찰이 성사된 것이다.

    또한 HD현대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양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 의원들은 조선소 현장 시찰을 통해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란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양국 간 조선 협력을 본격 진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양국 간 조선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 또한 “이번 MRO 수주를 비롯해 미국 측과의 기술·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며 우리 조선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조 장관은 “외교부로서도 관계부처 및 우리 업계와 함께 한미 조선협력이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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