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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조현 외교장관,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조선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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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윤 미국 대사대리와 울산 HD현대중공업 현장 방문

    "조선협력, 동맹 발전의 핵심 축"

    25일 한미정상회담서도 마스가 프로젝트 거론될듯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함께 울산 HD현대 조선소를 방문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측이 제안한 양국 핵심 협력 과제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기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김건 외통위 간사, 더불어민주당의 김상욱·김태선 의원과 함께 HD현대 조선소를 찾았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및 첨단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조선업 협력이 동맹 발전을 위한 핵심 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외교부로서도 관계부처 및 우리 업계와 함께 한미 조선 협력이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미국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과 HD현대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양국의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의미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 조선업을 의미하는 ‘Shipbuilding’을 결합한 것이다. 조선업은 한국이 제안한 3500억달러(약 486조원)의 대미 투자 패키지 중 1500억달러(약 208조원)를 차지하는 대형 사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면서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선업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데일리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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