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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7월 취업자 17.1만명 증가…제조·건설업은 고용한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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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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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만1000명 늘어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 부진 여파로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세는 여전했다. 건설업 취업자 감소는 15개월째, 제조업은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902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000명 감소한 뒤 올해 1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3만5000명, 2월 13만6000명, 3월 19만3000명, 4월 19만4000명, 5월 24만5000명으로 상승폭이 커지다가 6월 18만3000명으로 다시 10만명대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2000명, 30대에서 9만3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13만5000명, 40대 5만6000명, 50대 4만9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5만8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3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8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2만7000명) 건설업(-9만2000명) 제조업(-7만8000명)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15개월, 제조업은 13개월 연속 감소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0.4%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0.7%p 낮아져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실업자는 7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0.1%) 증가했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으로 6만9000명(2.8%) 늘었다. 60세 이상(5만5000명, 5.0%), 30대(2만4000명, 8.3%)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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