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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7월 수입물가 상승 전환, 유가·환율이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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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유가·환율 상승에 6개월만에 반등
    두바이유 70.87달러·환율 1375.22원
    수출물가도 1.0%↑…25개월째 교역조건 개선


    매일경제

    수입물가지수.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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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입물가가 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6개월 만에 반등해 0.9% 올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4.87(2020=100)로 전월(133.73) 대비 0.9% 올랐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의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하락해 넉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평균 배럴당 69.26달러에서 지난달 70.87달러로 2.3% 올랐다. 달러당 원화값은 6월 평균 1366.95원에서 지난달 1375.22원으로 0.6% 상승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 화학제품이 오르면서 0.6%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5%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는 유가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8월 들어 현재까지 두바이유 가격은 다소 내렸으나 환율은 올랐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전월보다 1.0% 오른 128.19였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4.2% 올랐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2.8%), 석탄·석유제품(1.9%) 중심으로 1.0%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4.99로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25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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