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엠게임이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엠게임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2% 상승하며 역대 2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경상개발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을 불법 복제해 서비스한 중국 게임사로부터 받은 손해배상금이 반영됐던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25.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95.7%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1.8% 줄었다.

엠게임은 2분기 및 상반기 매출 상승의 배경으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화권, 북미, 유럽 등에서 거둔 해외 매출의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아가 파이펀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 중인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귀환'도 지난 7일 국내 출시 후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엠게임은 올해 하반기 방치형 모바일 게임 '퀸즈나이츠를 자체 개발 및 서비스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혼' IP 기반 방치형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다양한 모바일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온라인 게임의 비수기 시즌임에도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및 누적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업계 성수기인 하반기에 온라인 게임의 국내외 매출에 신규 게임 매출을 더해,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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