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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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명확하고 이해 가능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dpa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밤 앵커리지에 도착한 직후 러시아 국영 방송 ‘로시야-24’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린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입장을 갖고 있다. 이를 정상회담에서 제시하겠다”고 언명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의 사전 작업이 지난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그때 나눈 유익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30분)에 앵커리지 인근 엘멘도르프-리처드슨 기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리 우사코프 크렘린궁 외교 보좌관은 양국 정상이 통역사만 사이에 두고 단독으로 대좌해 논의를 시작한 다음 양측이 각각 5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확대회담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 장소는 상징성이 크다. 알래스카는 베링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불과 수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국은 1867년 러시아 제국에게서 알래스카를 매입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비롯해 국제 평화와 안보 확보를 위한 한층 포괄적인 과제, 그리고 현안인 주요 국제·지역 문제들을 의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면, 우크라이나에서 휴전과 전쟁 종식을 촉구할 계획이다.
반면 2022년 2월 말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지시한 푸틴 대통령은 아직까지 협상에서 물러서거나 양보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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