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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무장관 "젤렌스키와 회담서 우크라 안보 보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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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쿠알라룸푸르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58차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및 관련 회의에서 모하메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2025.07.1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쿠알라룸푸르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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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각)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논의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는 월요일 젤렌스키 및 다른 인사들과의 회의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만약 평화가 불가능하고 전쟁이 계속 이어진다면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평화 협의를 위해 양보해야 할 것"이라며 "종전을 위해선 러시아가 원하지만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있고, 우크라이나가 원하지만 얻지 못할 것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젤렌스키와 후속 회의를 정당화할 만한 충분한 진전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열릴 미우 정상회담에는 유럽 지도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키어 스터머 영국 총리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합류한다.

    유럽 정상들의 동참은 지난 15일 미러 정상회담 후 러시아 편으로 돌아선 게 아니냔 의심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홀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처럼 일방적으로 영토 양보를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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